카드결제 확산 위해 칩 내장형 신용카드 도입
카드결제 확산 위해 칩 내장형 신용카드 도입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1.0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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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결제공사(Napas)일원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 은행 7곳과 함께 칩 내장형 국내 신용카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카드 결제를 활성화하고 불법 대부업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해 말부터 칩 내장형 신용카드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국내 은행 7곳은 함께 이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비엣틴뱅크(Vietinbank), VCCB 은행, ACB은행, HDB은행, BVB은행, 새콤은행(Sacombank), 비엣은행(Vietbank) 등이 있다.

과거의 경우 국영 상업은행 4곳이 국내 신용카드를 발행해왔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운영 등의 이유로 발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그 후 일부 은행들은 칩 내장형 신용카드를 발급했지만 일관된 기술이나 관련 기준의 부재로 인해 운영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 결제공사의 응웬꽝민(Nguyễn Quang Minh) 부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칩 내장형 국내 신용카드는 전국 모든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라며 신용카드를 일부 은행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꽝민 부국장은 선진국의 경우 자국 내 신용카드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베트남 은행들은 결제공사와 협업해 국내 신용카드를 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현금 결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신용 부문에서 더 많은 대안을 제공해 불법 대부업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

그는 이어 칩 내장형 신용카드는 베트남 국영은행의 기준과 EMV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EMV는 전 세계 칩 내장형 카드 결제 및 사용기기에 적용하는 보안 기술이다라며 “EMV기준은 원래 유로페이(Europay), 마스터카드(MasterCard), 비자(Visa) 등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카드를 사용하면서 최대 55일간 지속되는 무이자 기간 동안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기존의 45일 대비 늘어난 것이다. 칩 내장형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1.1~1.3%를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의 신용카드 대비 낮은 비율이다.

칩 내장형 국내 신용카드의 현금 인출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약 1~2% 수준이다. 개별 거래 당 최소 1~2VND이 부과된다. 이는 기존 해외 신용카드가 부과하는 4%에 달하는 인출 수수료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은행카드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7~2020년 사이 국내 신용카드 거래 사례는 약 10% 가량 하락했으며 신규 발급 건수도 36% 줄어들었다.

하지만 동 기간 기존 국내 신용카드의 총 거래 금액은 25% 가량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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