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함과 아름다움의 조화, 팟이엠 성당

14세기부터 이어온 닌빈의 성당 역사

2018-11-27     베한타임즈

흥망의 시간이 흘렀으나 닌빈(Ninh BInh) 팟이엠(Phat Diem), 낌선(Kim Son)현에 위치한 팟이엠 성당은 여전히 엄숙한 자태를 갖추고 도도하게  있다.  성당은 독특한 예전 건축방식으로 지어졌을  아니라 - 간의 문화 교류의 상징이기도 하다. 자료에 따르면, 14세기  경에 낌선(Kim Sơ)현에  5 명의 교인들이 살았고, 1865 페로 쩐룩(Phero Tran Luc) 신부에 의해 팟이엠이 교구로 선정되었다. 그는 비상한 지식과 탁월한 식견을 통해 팟이엠 성당 건설 계획을 수립했으며,  계획에 따라 1875년부터 189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행되었다.

팟이엠 성당의 구조

앞에는 호수가, 뒤로는 산이 있는  넓고 아름다운 곳에 팟이엠 성당이 인공바위로 조성되어 있고,  안에는 연못과 호수, 하나의  성당과 다섯 개의 작은 성당, 그리고 인공 석굴이 있다. 16세기의 뛰어난 기술자가 설계한 덕분에 팟이엠 성당은 베트남인의 숙련된 조각기술과 고전 서양 천주교 성당의 전통 양식에 맞는 건축 방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문에 발을 들인  아름답고 완벽한 배치 기술과 건축 양식에 영혼이 울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서구의 대성당들과 같이 사각형 모양으로 설계 되었으나 동시에 베트남의 궁전 같은 느낌도 준다.
 

성당 아래쪽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운데 부분은 베트남 전통 절의 3관문의 건축 양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어졌고, 바깥쪽은 수공업자에 의해 인공 돌로 만들어졌으며, 성경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에 들어가는 장면 등이 벽에 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작은 계단을 지나 픙딘(Phuong Dinh)건물 위쪽으로 올라갈  있는데,  건물의 지붕은 구부러진 곡선 모양으로 지어졌고 지붕 꼭대기에는 연꽃 봉우리, 감로 같은 모양으로 상을 하나 조각해 성경책을 베껴 놓았다. -서양 문화의 섬세함과 조화로움은 1.9m 높이의 종에서도   있다. 픙딘 건물 위층에 자리잡고 있는  종은, 매일 아침 낭랑하고 아름다운 종소리를 널리 울려 퍼지게 하여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일깨워준다. 픙딘 건물 앞에  있으면, 웅장하고 규모가 크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대성당 건물 앞에 서면  아름다움과 정교함, 매혹적인 모습에 빤히 응시하게 된다.
 

건물 밖에서 대성당으로 들어가면 기도를 위한 정적이 흐른다. 대성당은 유럽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9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7줄의 나무 기둥과 가운데에 2줄의  기둥이 있다. 건물의 가운데에는 아기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 상이 세워져 있으며,  주위는 제자들의 사진들로 둘러쌓여 있고,  위쪽에도 6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옆에서 왕으로 모시는 사진들이 있다.

 

대성당의 지붕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위에 있는 지붕과 아래에 있는 지붕 사이에 빛을 들여보내기 위한 창문들이 만들어져 있다. 건물의 서까래, 대들보, 기둥들과 금빛으로 장식된 사진들이 함께 아름답게 장식된 내부공간은 베트남 사람들의 전통적인 성당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준다.

처음  성당은 팟이엠 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으나,  지역 사람들에 의해  성당으로 불렸고,‘옥구슬이라는 칭호를 갖기에도 자격이 충분하다. 지난 100년간의 전쟁 동안 철저하게 파괴된 것을 딛고 일어나 예전의  아름다움과 멋을 되살려 여행객들과  지역 사람들에게 여행지가 되고, 매일 기도하러 찾는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