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시 교통난 해소 위한 해저터널 플랜
꽝닌성(Quảng Ninh) 인민위원회는 끄아룩(Cửa Lục) 항만 해저터널 시공 승인 관련 보고서를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에게 제출했다.
바이차이가(Bãi Cháy Ward)의 브언다오(Vườn Đào) 삼거리와 하롱시 혼자이가(Hòn Gai Ward)의 빈홈 해양도로를 연결하게 될 이 해저터널은 총길이 2750m, 제한시속 60k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지진강도 7.0 규모로 설계되었다. 건설 비용은 9.7조VND(약 4억1760만USD)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이차이(Bãi Cháy) 교량은 혼자이와 바이차이를 잇는 유일한 인프라로, 하롱시 동부 행정구역과 서부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다. 한 꽝닌성 관계자는 해저터널이 준공되면 바이차이교와 하이퐁-하롱-반동-몽까이 고속도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신설된 반동 공항과의 접근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꽝닌성 인민위원회 응웬득롱(Nguyễn Đức Long) 위원장은 주요 교통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이 같은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증가한 교통량에 따라 오는 2025년에는 바이차이교 수용량이 초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꽝닌성 계획투자국 짠반훙(Trần Văn Hùng) 국장은 이 지역이 매년 태풍의 영향을 받았고 “태풍이 올 때마다 안전을 위해 유관부서에서 바이차이교를 통제하곤 했다”며 끄아룩 해저터널이 해당 지역 주민편의 및 교통상황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꽝닌성 교통국 국장 및 프로젝트 경영진 대표 부반칸(Vũ Văn Khánh)에 의하면 끄아룩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꽝닌성 교통인프라 마스터플랜 2020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일본 니폰 코에이(Nippon Koei), 페콘(FECON) 합자회사, TEDI(Transport Engineering Design Inc) 등 세 개의 컨설턴트 회사가 본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TBM 공법(TBM: Tunnel Boring Machine) 및 침매공법(immersed tunneling) 적용을 제안했다. 이 두 공법은 안전하고 효과가 탁월해 여러 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공법들이다.
현재 프로젝트는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컨설팅 업체가 지역조사 및 관련기관들과 협의 중인 단계로, 승인 되는대로 금년 중 착공 후 5년 내 준공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