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레반땀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업체 계약 파기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한 레반땀(Lê Văn Tám) 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프로젝트의 주 계약 건설사인 지하공간투자개발공사(IUS)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교통국에 전달된 문서에 따르면, 건설사의 계약 위반 및 작업 수행 능력 부족으로 계약이 파기됐다.
건설사인 IUS는 기술적 설계조차 완료하지 못했으며, 나무 제거 계획 그리고 건설 면허조차 제때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교통국, 에너지광물자원국, 환경국에 IUS에 발급된 토지이용 및 투자허가증을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동아(Đông Á)은행과 IUS는 지하주차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지원 받았던 자금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
공사비 1조7480억VND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레반땀 공원 지하주차장은 1300대의 자동차와 2000대의 이륜차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지난 2009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IUS와 건설-운영-이전(BOT) 계약을 체결하고 허가증을 발급했다.
2017년 3월 교통국과 관련 기관들은 건설 이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서류작업을 완료했고 IUS는 2017년 말 착공을 약속했으나, 시작하지도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호치민시는 민간 부문 투자를 받아 지하주차장 4곳을 호치민시 1군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는 레반땀 공원 지하주차장, 따오단(Tao Đàn) 공원 지하 주차장, 쩡동스테이지(Trống Đồng Stage) 지하주차장, 그리고 호아루(Hoa Lư) 경기장 지하주차장이 포함되어있다.
호아루 경기장 지하주차장은 약 3조VND의 비용이 들며, 2550대의 자동차와 2870대의 이륜차를 수용할 수 있다.
지하 10층 깊이의 쩡동스테이지(Trống Đồng Stage) 지하주차장은 총 7400억VND의 예산으로 890대의 자동차와 400대의 이륜차를 수용하게 된다.
1200대의 자동차와 900대의 이륜차를 수용할 수 있는 따오단 공원 지하주차장은 8960억VND의 건설비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공공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정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