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삼깝 동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다’

2019-10-22     베한타임즈

베트남의 북서 지방에는 높은 산맥이 장관을 이루고, 푸른 숲이 무성하며 강물은 밤낮으로 잔잔히 흐른다.   만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산맥들은 흔히   없는 신비한 동굴들을  지역에 형성했는데,   하나인 푸삼깝(Pu Sam Cap) 동굴은 라이쩌우성(Lai Chau)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동굴로 손꼽힌다. 라이쩌우의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6km떨어진 곳에 위치한 푸삼깝 동굴은 3개의 크고 조화로운 동굴로 구성돼 있다.

 

 곳의 아름다움은 많은 관광객들을 놀라게 한다. 푸삼깝 동굴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꽝빈성(Quảng Binh) 퐁냐(Phong Nha) 동굴, 꽝닌성(Quảng Ninh) 티엔꿍(Thien Cung) 동굴, 하노이의 흐엉띡(Hương Tich) 동굴과 비교해 보아도  아름다움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푸삼깝 동굴

 

지난 2006 7 동굴 군체가 처음 발견된 ,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이 이루어낸 장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동굴이 있는 곳까지 오르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하며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3개의 동굴  하나인 티엔몬(Thien Mon) 동굴은 입구가 넓고 어둠 속으로  걸음씩 들어갈 때마다 급격히 내려가는 기온, 그리고 스치는 바람을 느낄  있다. 동굴 천장에서부터 길고 짧은 종유석이 매달려 있어 관광객들 머리위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은 초여름 내리는 빗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또한 동굴 바닥에는 오랜 시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에 섞여있는 광물이 쌓여 다양한 모양의 석순을 형성하고 있다. 티엔몬 동굴의 중심에 도착하면, '창조주의 극장' 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이와 넓이, 그리고 평평한 바닥의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다. 종유석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피아노 건반 소리 같이 들리고 동굴 끝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은 동굴내부의 칙칙한 어둠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티엔몬 동굴에서 나와 숲길을  30  걷다 보면  다른 굴인 티엔등(Thien đương) 동굴에 다다르게 된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을 자랑하는데,  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온다. 고요함과 평온함으로 덮인 공간을 걷다 보면 기적을 경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동굴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가지각색의 공간과 비경을   있는데, 천장에서 떨어진 광물이 쌓여 만들어진 석순은 마치 일상에서 흔히   있는 꽃밭을 재현한  같은 모습이고, 화려하고  종유석은 호수 주위의 치솟아있는 유리 기둥처럼 보인다.  이러한 신비로운 광경들은 관광객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