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AKC 사무총장의 베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
주 베트남 한국대사를 역임한 한-아세안 센터(AKC) 이혁 사무총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여러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한-아세안 센터와 베트남산업지원협회(VASI)가 최근 하노이에서 개최한 ‘로봇 및 자동화에 대한 베트남-한국 투자 증진 세미나’에서 이혁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날 세미나는 양국 기업인들에게 무역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었다.
이혁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센터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베트남 무역과 투자를 중점으로 하여 다수의 활동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아세안 센터는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베트남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유망 인프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아세안 센터는 양국의 무역 교류를 늘리기 위해 회의와 포럼 등도 개최해 왔다. 2018년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관료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 정책을 소개하는 워크샵을 열기도 했다.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한-아세안 센터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지난 6월 아세안 위크, 지난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 1회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혁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센터의 수장으로서 양국 문화 및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다각도의 기여를 해왔다. 한-아세안 센터는 마이차우(Mai Chau), 호아빈(Hoa Binh) 지역의 특화된 관광을 개발했고,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Hoi An) 관광 활성화에 일조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에서 관광업 및 호텔 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이 되기 전, 이혁 총장은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외교관으로 일해 왔다. 그는 주 베트남 한국 대사 및 주 필리핀 한국 대사를 지냈으며, 외교안보연구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 연구부장,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 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혁 총장이 외교관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한국은 베트남, 일본, 필리핀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혁 사무총장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문화 및 종교적으로 유사성을 지닌다. 일본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은 한국과 더욱 긴밀한 문화적 유사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혁 사무총장이 베트남 생활에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는데, 이는 베트남의 모든 삶이 한국의 그것과 친숙했기 때문이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주 베트남 한국대사를 역임하는 동안 그는 주요 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이 중에는 2017년에 개최된 한-베 수교 25주년 기념행사,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에 이루어진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두 차례 베트남 국빈 방문 등이 있다.
이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내가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마지막으로 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리적 그리고 문화적 간극을 극복하고 수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베트남 교우들과의 만남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