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자부, 뉴노멀시대 주요산업 지원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업국 쯔엉탄화이 국장은 “‘뉴노멀’ 상황에서 섬유, 신발, 전자제품, 식품, 해산물 가공과 같은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무역부는 400만 명이 넘는 상시 근로자와 추가로 400만의 간접 근로자가 있는 국내 섬유·구두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이달 들어 전자부문의 수주가 크게 감소해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국내 자동차 제조업과 조립산업도 전시장이 문을 닫고 공장 가동율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쯔엉탄화이국장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지원을 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 산업에 직접적인 신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지에 대한 임대 지원은 매우 신속히 이루어진다"면서 "국가가 지역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철과 철강, 가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획투자부 내수국 쩐주이동 국장도 "이들 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쩐주이동 국장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와 관광산업이 큰 영향을 받아 내수는 물론 노동자의 소득까지 줄어 개인 소비도 감소했다. 쩐주이동 국장은 '뉴노멀' 상황에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물자의 완전공급 보장, 전자상거래 활용, 업종간 연계 추진 등 3가지 방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소매·유통업 등 수급과 농수산물 생산업종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끌어올려 지역 소비자들이 지역제품 구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투자부 쩐뚜언안 장관은 "산업계가 '뉴노멀'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부서 및 기관이 산업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 가능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쩐뚜언안 장관은 "2020년 발전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경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총리 훈령 이행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섬유, 신발, 전자, 식품, 가공 산업, 농업 및 해산물 등 주력 산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