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마약 밀수 조직 해체, 약 1,000 명 용의자 구금

2024-07-01     베한타임즈

프랑스에서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으로 마약을 불법 운송한 승무원 사건에 대한 1년간의 수사 끝에 마약 생산, 밀매, 보관 및 사용 혐의로 961명의 용의자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호찌민시, 빈증(Bình Dương)성, 동나이(Đồng Nai)성에서 수백 개의 마약 밀매 조직을 해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한 수사 과정에서 319kg 이상의 각종 합성 마약, 총기 12정, 총알 67발, 수류탄 3발 및 수많은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체포되기 전에 수백 kg의 마약을 불법적으로 거래했으며, 거래 금액은 28조동(10억9,000만달러) 이상에 달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16일 떤선녓 세관이 프랑스에서 귀국하는 여성 승무원 4명의 수하물에서 의심스러운 물품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세관은 이를 공안부 산하 마약범죄수사경찰국(C04)과 호찌민시 경찰국 산하 마약범죄수사실(PC04)에 통보했고, 두 기관은 합동으로 수사에 착수해 광범위한 범행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 조사 결과 승무원들의 수하물에 들어 있던 327개의 치약 튜브 중 거의 절반인 157개에 11.2kg 이상의 합성 약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프랑스에서 베트남으로 운송하는 물품에 마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