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레바논 철수로 친선경기 파행
레바논 축구대표팀이 10월 초 베트남에서 예정된 친선 토너먼트를 기권한 가운데 베트남 대표팀이 대체 상대를 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축구연맹(VFF)은 레바논 축구연맹이 2024년 10월 FIFA 주간에 맞춰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를 철수한다는 사과문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당초 친서 토너먼트는 베트남 티엔쯔엉(Thiên Trường) 경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며 인도도 참가키로 했다.
당초 베트남은 10월 9일에 인도와, 10월 15일에 레바논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며, 인도와 레바논 팀은 10월 12일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 10일 베트남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들은 10월 5일부터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바논이 철수하면서 베트남은 FIFA 주간에 단 한 경기만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연말에 열리는 아세안컵 준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이 선수단과 전술을 시험할 수 있는 FIFA 주간은 10월과 11월 두 번밖에 남지 않았다. 2024년 6월 필리프 트루시에를 대신한 한국의 김상식 감독은 아직 이렇다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리고 팀은 이라크, 러시아, 태국과의 마지막 세 경기에서 패했다.
현재 VFF는 베트남 팀을 대체할 상대를 찾을 계획이 없다. 친선 경기에 다른 국가대표팀을 초청하는 것은 대다수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들이 이미 경기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베트남은 레바논의 철수로 인해 인도와 두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