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한국 애니메이션 방송… ‘한글 마법사 고마루’ 시사회 개최
베트남 최초의 한국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한글 마법사 고마루(이하 고마루)’가 오는 1월 19일부터 HTV7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한글을 소재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한-베 가족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학습의 재미를 선사하며, 총 13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을 기념하여 호찌민시에 위치한 베트남 대한 한글학교에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떠오르는 스타인 MC 라치흉(La Chí Hùng)이 사회를 맡았으며, HTV 아동위원회와 호치민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아시아문화교류재단의 박신영 원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고마루의 첫 화 상영과 한글 자음송 및 모음송 캐릭터 공연이었다. 베트남 어린이 배우들의 율동 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 IN COMMUNICATION의 최종식 대표가 편곡한 베트남어 버전 모음송은 한국과 베트남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공연하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3 IN COMMUNICATION의 최종식 대표가 한-베 어린이 문화교류 캠프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G Tech 건설의 김재성 이사와 PMI Data Service의 이석모 법인장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교재를 후원했다. 아티산의 황정태 대표와 OKF의 김주한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제과와 음료를 제공하며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3 IN COMMUNICATION은 Julisyond법인이 개발한 LMS 유료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마루’ 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은 말하기와 듣기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어로 진행되며, 2개월 후 베트남 정부로부터 유료형 온라인 교육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허가 이후에는 HTV와 공동 서비스 사업도 추진된다.
최종식 대표는 “고마루’를 베트남 스타일로 리뉴얼한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며, 오는 2월 중 제작진 구성을 마치고 출연할 어린이 배우 2~3명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2월 말에는 고마루의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용 책가방 디자인을 공개하고 한정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마루는 한국어 학습을 넘어 한-베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