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사람들의 차(Tr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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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면 하노이 사람들은 지인들과 차 한잔을 마시며 그들의 문화와 삶의 여운을 느낀다.

지난 4000년의 시간동안 베트남인은 연꽃, 자스민, 국화, 난초 등의 꽃잎을 차를 끓이는데 이용해왔다. (Tự Đức) 왕 시절부터 사람들은 고급 포장지에 차를 포장했으며,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물에 넣어 차를 내렸다. 더 그윽한 향을 내기 위해, 꽃 술에서 ‘가오 센 (gạo sen: 연꽃 쌀)’ 이라 불리는 씨를 채취해 차에 섞어 실온에 보관했다. 씨가 쪼그라들면 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따듯한 온도의 숯 위에 건조시킨다. 이런 방법으로 향기롭고 맛있는 차를 만들 수 있다.

옛 베트남인들의 다도에 대한 정신은 “첫째는 물, 둘째는 차, 셋째는 찻잔, 넷째는 주전자, 다섯째는 사람(Nhất thủy, nhì trà, tam bôi, tứ bình, ngũ quần anh)” 또는 차는 따듯할 때 즉시 마셔야 향기롭고 여운에 취할 수 있다는 의미의 “술은 콧노래와 함께, 차는 내린 즉시 (rượu ngâm nga, trà liền tay)라는 두 속담에서 느낄 수 있다.

향을 맡는 코와 맛을 느끼는 혀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감각을 통해 차를 즐겨야 한다. 이런 문화는 인간의 마음 깊숙하게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하노이 사람들은 차를 마시며 일상생활의 평온을 느끼기 위해 조용한 찻집을 찾는다. 찻집들은 각 방마다 작은 책상과 나무 의자가 있으며, 3, 4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마련돼있다.

하노이의 응웬 비엣 박(Nguyễn Việt Bắc)씨는 “찻집의 주인이자 다도에 빠져든 한 사람으로써 나의 제자들에게 목 탄 (Mộc Thanh)차 제조법이나 오래된 잎을 채취하는 법 등을 알려줬다. 럼 동 성(Lâm Đồng) 바오 록(Bảo Lộc)지역의 나무에서 채취한 우롱차 싹으로 만든 차의 종류인 홍 보이(Hồng Bối)차의 찻잎은 다른 우롱차의 잎과 달리 진딧물에게 진을 빨린 잎이라 매우 특별하다. 보통 찻잎의 차와 달리 나무에서 채취한 즉시 해당 찻잎을 즉시 발효해야 홍 보이(Hồng Bối) 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12세기 일본 다도 문화는 대표적인 일본 문화 중 하나가 됐다. 차를 마시는 것부터 예절 의식이 다도 문화로 자리 잡기까지 일본인들은 차에 대해 꾸준히 연구했다.

몇 해 전부터, 차 문화는 베트남에 빠르게 유입돼,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발전 중이다. 하노이에는 새롭고 독특한 찻집들이 많이 등장했고 차를 즐기는 베트남인과 일본의 다도가 결합돼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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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사_꽁닷(Công Đạ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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