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급가속’, 300만대 돌파

올해 100만대 넘어 증가, 중국 절반 차지
전기차 생산도 중국이 TOP10에 4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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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300만대를 돌파했다. 올 한 해만 100만대 이상이 늘어났다.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자동차 통계 사이트 이브이세일즈(ev-sales)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된 전기차는 11월 14만1천대를 포함해 모두 103만9114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늘어난 것이다.

12월 판매량은 1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총 등록대수는 3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다양해진 모델, 배터리가격 하락 등이 전기차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오염 완화 위해 보조금 확 풀어

전기차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다. 전체 판매량의 절반인 50만대 이상이 중국에서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도시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업체들은 세계 전기차업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1위 비야디(BYD)를 비롯해 베이치(베이징자동차, 4위), 쯔더우(8위), 룽웨이(상하이자동차, 9위) 등 톱10에 무려 4개 업체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베이징자동차의 베이치(BAIC) EC 시리즈는 세계 최대 베스트셀러 전기차로 11월까지 6만4900여대가 판매됐다. 2위인 미국의 테슬라 모델S의 4만6900여대를 크게 앞질렀다.

“2018년엔 500만대 넘어설 듯…”

전기차시장 분석업체인 이브이볼륨(EV-Volumes)은 새해엔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져 전기차 등록 대수가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올들어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는 2020년대 초반까지 10개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 들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은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2025년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2023년까지 20종의 친환경차를 내놓고, 일본의 르노닛산은 2022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지만 8천만대가 넘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매우 작다. 하지만 2010년 1만7000대에 불과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15년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200만대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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