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홈스테이형 민박, 규제 강화

254-10-2

베트남 정부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호이안의 홈스테이 형(가정형 숙박)의 민박 규제를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쾅 남(Quang Nam)성 중앙에 위치한 호이안은 마치 15세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드는 구시가지와 무역도시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역이다. 호이안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특히 현지 가정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홈스테이의 인기가 크다.

Le Van Binh 호이안시 무역관광실장은 “그 이유가 여행객들이 베트남 현지 가정에서 지내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여유롭고 평온한 일상을 직접 경험하길 원해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인기와 수요가 급증하면서 본연의 의미를 잃고 일반 호텔과 다름없는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홈스테이 가정들이 문제가 됐다.

Nguyen Tri Phuong 거리에 있는 홈스테이 민박들은 대부분 몇 대에 걸친 대가족이 사는 일반 베트남 가정집이다. 그 중 홈스테이를 운영 중인 한 노부부는 “집에 주기적으로 있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라 게스트들의 식사나 서비스를 도와줄 도우미를 고용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가정은 실제 가족들이 생활하는 집이라기 보다 전문적인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위기였다. 민박 주인은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가고 남편은 일을 나가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집에 있을 사람이 없다”라며 “내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용돈벌이 차원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쾅 남 성 통계에 따르면 호이안에 정식 등록된 홈스테이 가정은 270개로, 그 중 90%가 호이안 구시가지에 있다. 하지만Nguyen Minh Ly 호이안시 인문위원회 사무실장은 그 업자 일부는 다른 지방에서 왔고 심지어 외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곳도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작년 호이안 관광 당국은 새로이 홈스테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업자들의 지원을 거부했고, 이미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가정 중 적절히 운영되고 있지 않은 이들의 사업 또한 중단시켰다.

지난 해 11월부터 홈스테이 업소의 조건도 구체화됐는데 홈스테이 업자는 호이안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해야 하고 외국인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주택은 2층보다 높지 않고 가정에 조상을 숭배하는 제단을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새로 추가됐다.

호이안시 관광무역실은 이미 영업 중인 홈스테이 민박들에 대한 조사도 빠른 시일 내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한타임즈=정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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