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제품, 신뢰도 추락 우려

256-6-2

베트남 소비자들이 외국 제품을 선호하면서 베트남에서 제조된 브랜드의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최근 고품질 베트남 상품 비즈니스 협회에 의해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7,300명의 소비자 중 51%만 베트남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실제로 현지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60%로 32% 포인트 하락했다.

베트남 제품 소비촉진협회는 “이러한 대규모 하락은 우려된다”며 “또한 많은 기업들의 투명성 결여로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월 유명한 고급 브랜드 카이 실크(Khaisilk)의 소송문제와 같은 기업의 사기 혐의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이 사건은 하노이의 한 기업이 중국산 스카프에 “베트남산 카이 실크 (Khaisilk Made in Vietnam)”라고 적힌 라벨을 달아 판매한 것이 적발되면서 시작되었다.

조사 결과, 무역 부처는 해당 회사의 제품에 실크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경찰은 형사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것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관리 당국 역시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카이 실크는 약 30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베트남 공예품 마을에서 고품질의 실크로 제품을 생산한다.

베트남 제품을 둘러싼 의혹과 함께 일본, 한국, 태국의 경쟁자들이 베트남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외국 제품의 소비자는 전년도 3%에서 8-10%로 증가했으며 제과 및 음료 산업에서는 17%가 증가했다.

응우옌 반 퐁(Nguyen Van Phuong) 조사관은 “외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소매 시장에 보다 깊게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단 그들이 베트남 시장에 들어오면, 시장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쉽다”고 말했다.

태국의 B’smart, 일본의 Family Mart와 7-Eleven, 한국의 Lottemart와 Emart는 인기 있는 소매점이 되었고, 현재 전국에 수백 개의 매장이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매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으며 2017년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7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한타임즈=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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