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꿈이 현실이 되다”

베트남 국내자동차 업계, 대규모 조립 및 생산시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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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가 사라지면서 해외 자동차 기업들에게 베트남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코(Thaco), 현대 탄꽁(Hyundai Thành Công), 빈패스트(Vinfast)등 베트남 국내 기업들은 수입차들과의 경쟁을 위해 자동차 생산 및 조립시설에 수십억 달라를 투자하는 대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격적 투자 나선 국내 기업들

베트남 타코 그룹은 일본 마즈다(Mazda) 차량의 조립공장을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쩐바증(Trần Bá Dương) 타코 그룹 이사는 “생산 공장의 모든 부품 국내화 비율을 4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타코 그룹(쯩하이(Trường Hải)자동차 주식회사)은 12조 동을 투자해 연간 10만대를 생산하는 마즈다 차량 생산 조립 공장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타코 그룹은 국내 대표 상품인 타코 트럭과 타코 버스를 선보였고, 한국의 기아(Kia)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자동차 브랜드사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현대 탄꽁 사는 한국의 현대 모터스와 협력해 베트남에서 현대 관광버스의 연간 생산량을 4만대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현대자동차 CKD(반조립제품)비율은 올해 90%이상으로 증가했다.

현대 탄꽁은 현대의 그랜드 i10(Grand i10)과 올뉴 투싼(Tucson)을 수입 완성차 대비 10-12% 낮은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제품은 베트남 국내시장뿐 아니라, 인근 국가로도 수출됐다.

레응옥득(Lê Ngọc Đức) 현대 탄꽁 그룹 사장은 “자동차 지원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올해 말까지 인근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그 후 다른 지역 국가들까지 수출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빈패스트 ‘2년 내 자체 브랜드 차량 생산’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도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빈그룹은 35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퐁(Hải Phòng)시에 연간 생산량 50만대의 빈패스트(Vinfast)자동차 공장을 열기로 했다.

빈패스트 사는 출범 1년 내에 전기자동차 제품을, 그리고 2년 안에 일반 자동차 모델을 선보여 빠르면 2019년부터 제품 주문을 받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응웬비엣꽝(Nguyễn Việt Quang) 빈그룹 부 회장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과 브랜드 제품들의 경험을 응축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길 늘 꿈꿔왔다”며 “오는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세단 모델과 SUV 모델을 선보여 베트남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산부품 비중 늘려야

베트남 정부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율 0% 우대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생산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인도의 사례처럼 국내 자동차에 대한 특별 소비세 면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과제도 있다. 베트남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인 투자로 국산부품의 비중을 늘리고, 정부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해외 브랜드들과 협력해 전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베트남통신사_반쑤엔(VĂN XUYÊ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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