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리스터의 하노이 요리센터

호주 출신 트레이시 리스터(Tracey Lister)씨는 주방장으로,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베트남 음식을 소개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하노이시 쩌우롱(Chau Long)지역에 하노이 요리센터 (Hanoi Cooking Center)를 설립하였다.

매일 아침마다 쩌우롱 시장에 나오는 외국인 여성은 쩌우롱 시내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미 익숙하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는 외국 친구들을 시장으로 안내하면서 베트남 음식에 자주 쓰이는 재료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그녀의 이름은 트레이시(Tracey Lister), 하노이음식 요리센터에 있는 요리 전문가들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시장 안으로 외국인 손님들을 안내한 뒤, 이내 주방에 들어가 마치 베트남 전업주부와 같은 솜씨로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낸다. 그녀가 그렇게 자유자재로 베트남의 각 종 요리를 해낼 수 있게 되기까지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베트남의 각 지방을 찾아다니며 직접 음식을 맛보고 음식문화를 공부하며 전통적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수 없이 연습해왔다고 한다.

트레이시가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2000년도였다. 운명과 같이 베트남의 매력에 사로잡힌 그녀는 베트남 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길 원했다. 체류할 시간을 벌기 위해 하노이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던 중 2년 뒤, 드디어 지미 팜(Jimmy Pham)을 만났다. 그녀는 그와 함께 하노이에서 KOTO 식당을 열었으며, 같은 시기에 요리를 가르치고 요리사를 양성하는 센터를 설립하였다. 이렇게 의욕적으로 3년 간 일을 한 그녀는 홀연히 시드니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해서 베트남에 요리학교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2008년 그녀는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베트남 음식에 대한 계획과 꿈을 실현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여러 전문 요리사와 전통 식품 연구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역사적, 문화적은 측면에서 베트남 음식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베트남 전통음식들을 맛보고 각 지방 마다 음식에 특색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루 일과를 마친 베트남 가족이 모여 둘러앉아 따뜻한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은 그녀가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이다.

그녀는 각 지방의 음식을 조사하고 알고 싶어 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 했다. 이는 ‘베트남의 길거리음식’ 라는 책이 출판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특히 그녀는 하노이 음식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녀가 설립한 요리센터는 하노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미 유명하다고 한다. 이 하노이 요리센터는 쩌우롱 시내 4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3층으로 된 아담한 공간이다. 베트남 음식과 어울리도록 심플하고 안락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단지 베트남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음식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찾는다. 이 모든 요리 수업에서 그녀 자신이 셰프쿡으로 요리를 가르친다. 관광객들은 베트남 음식을 만드는 것에 참가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길거리 음식들’ 이라는 이름의 특별 클래스가 있다. 이 반에 등록한 사람들은 쩌우롱 시장을 방문해 직접 식 재료를 고르고 구입하는 일부터 배운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명성 높은 주방장들로부터 요리법을 배우며 베트남 방식대로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방법 또한 접할 수 있다. 그녀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매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노이 요리 센터가 계속해서 각 지방과 도시로 뻗어나가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통신사-글: 툭히엔(Thuc Hien)기자, 사진: 찐반보(Trinh Van Bo)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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