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 설 선물 풍경

설이 다가올수록 설 선물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슈퍼마켓,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설 선물 판매처 또한 구매가 활발해 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설 상품을 보면 대부분이 베트남 국내 상품들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

마트와 잡화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모양의 선물세트 대부분은 과자, 젤리, 차, 커피, 술 혹은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량의 다소 및 국내산, 또는 수입제품에 따라 각 선물세트의 가격은 한 바구니 당 10만 동에서부터 500~600만 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판매점에 따라 다양하지만,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격대는 50만 동으로 술, 음료 등을 포함한 5~10종류의 식품들이 바구니 안에 들어 있다.

올해 눈에 띄는 것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선물세트가 주로 베트남 국내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더 많이 찾고 있는 이유이다. 꿉마트(Co.opmart)는 ‘베트남 모든 가정의 설맞이’ 라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식료품, 화학용품, 의류, 가구 등 2,014개 이상의 품목이 할인되고 있다. 선물세트는 마트가 포장해 놓은 10만 동부터 약 200만 동까지의 선물세트 73개 상품 외에 고객 기호와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상품을 직접 골라 포장할 수 있는 바구니도 있다.

특히, 올해 설 선물세트는 남투이(Nam thuy)산 고기만두, 쩌우장(Chau Giang)산 소고기만두, 까꼽(Ca Cop)의 술, 푸레(Phu Le)의 바나나 술, 코코넛 젤리, 차 등이 추가되어 있는데, 식품 안전 기준을 통과한 특산물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 캐시앤캐리(Metro Cash & Carry) 마트는 한 바구니 당 10만 동에서 500만 동까지의 다양한 가격대와 40개의 설 선물세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유명한 브랜드의 믿을 수 있는 상품들로 ‘부유한 설날’, ‘평안하고 건강한 설날’, ‘행복한 설날’, ‘모이는 설날’ 등의 주제로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다.

빅씨(BigC) 마트는 5만 9900동부터 390만 동까지의 가격으로 20가지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빅씨마트의 즈엉티꾸잉짱(Duong Thi Quynh Trang) 사장은 “올해 선물세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더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하였다. 젤리, 커피, 캐슈넛, 육포, 건 소고기, 만두를 포함하여 국내 생산품이 97%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 가지 상품이 들어 있는 10만 동 이하의 값싼 상품으로 고객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해 주고자 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빅씨의 판매 전략은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되어 온 상황에서 형편이 좋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마트 등을 방문하는 외에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온라인 슈퍼마켓(Aloola.vn) (Dang Quoc Hung)사장은 “연말에는 해야 되는 일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설날 선물을 고르고 선택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요즘 많은 기업과 개인들은 인터넷에서 선물을 선택하고 주문하여 집까지 배달받는 서비스를 선택한다” 고 했다.

새로운 상품이 여전히 적다

올해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풍부하고 보기 좋은 모양이지만 일부 지방특산품을 제외하고는 선물세트 중에 새로운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호찌민시 반탄(Van Thanh)시장에서 웃번(Ut Van)잡화점을 운영하는 번(Van)씨는 “매년 몇몇 상품이 추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기존 브랜드 상품들뿐이다. 주로 과자, 사탕, 외국 브랜드의 술이다. 거기에 선물 세트가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스낵이나 건조한 씨앗 등을 추가했을 뿐이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다. ” 고 말했다.

즈엉꾸잉짱(Duong Quynh Trang)씨는 새로운 상품은 별로 없지만 고객의 기호와 형편에 적합하도록 단가나 가격 그리고 포장방법 등을 달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독특한 설 선물을 구매하기 원하고 있고, 이러한 구매 욕구가 인터넷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온라인 쇼핑 홈페이지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설 선물세트가 소개되고 있다. 조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세트, 직장 상사에게 주는 선물 세트, 거래처에게 주는 외국 상품 선물세트 등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등나무로 만든 선물 바구니가 있는가 하면, 가죽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럭셔리한 꽃무늬 바구니도 있다. 심지어 어떤 회사는 미국에서 직접 포장 상품을 기획하여 한 바구니 당 100만 동부터 500만 동까지의 단가인 설 선물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선물 바구니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향기가 나는 향수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많은 소비자는 선물로 풍수 관련 상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최근 오색 빛깔 행운의 돌 나무 조각은 석영, 마노, 비취 등 몇 개의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단가는 한 그루당 약 45만 동이다. 갑오년이기 때문에 풍수와 관련하여 말 동상이 잘 팔린다고 한다. 돌의 종류에 따라 값은 약 50만 동부터 250만 동까지이다.

[베트남통신사-글, 사진: 하이이엔(Hai Y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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