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의‘춘향: True love’, 호찌민 공연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춘향전에 호찌민시 어린이들 열광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원장: 박낙종)은 서울극장 및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협력해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호찌민시 벤탄 극장에서‘춘향: True love’를 공연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해 주 베트남한국문화원의 첫 사업을 문화예술의 도시인 호찌민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매력 있는 콘텐츠를 베트남에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한국문화원의 요청으로 서울극장(대표 이정희)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미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연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춘향: True love’는 어린이 뮤지컬로, 출연진 또한 2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벤탄극장에서 열린 공연에 참석한 관객은 부모를 동반한 청소년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베트남 대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영어와 한국어 자막이 함께 처리되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춘향: True love’는 단순히 한국의 고전을 그대로 알리는 것이 아니라 최근 문화컨텐츠인‘K팝’,‘비보이 댄스’,‘강낭스타일’등이 가미되어 한국의 고전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재탄생한 춘향전이다. 서로 문화와 언어가 다르지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의 중심 컨텐츠들이 고전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낙종 원장은“이 공연은 한류의 미래를 결정할 어린이를 포함한 베트남 청소년들과 다양한 외국 학생들에게 순수한 사랑을 주제로 제작된 한국판‘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한-베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작년 3월 하노이에서 이 공연을 개최했는데,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호찌민 시민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고 밝혔다. 또한 박 문화원장은“호찌민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이번 ‘어린이 춘향전’을 통해서 한국예술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문화원장은 ‘금년에도 베트남 전역에서 한국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후원하는 많은 공연이나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K팝과 같은 대중공연은 가급적 지양하고, 한국전통문화와 순수예술과 같은 장르의 다양한 한국문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고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은 2006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일하게 설립되었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의 문화교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며, 박 문화원장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을 넘게 근무하면서 체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작년 8월 부임했다.

(베한타임즈 이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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