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경제중심인 자카르타, 인프라 부족으로 앓는 중

매년 도시 전체가 홍수와 교통 체증에 시달려
개선 의지 및 노력 있지만, 자금이 걸림돌

Vehicles are seen stuck in a traffic jam during rush hour in Jakarta

□ 자카르타, 2013년 인도네시아 전체 GDP의 약 12.5% 차지, 경제중심지로서의 위상 재확인

자카르타 특별자치주(Daerah Khusus Ibukota, 이하 DKI 자카르타)는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 전체GDP(약 8000억 달러)의 약 12.5%(약 1000억 달러/1255조9300억 루피아) 차지하고 있다.

지역 경제성장률은 6.11%로 국가전체 평균 5.8%에 비해 0.3%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1인당 GDP는 약 1만500달러로 국가 평균인 약 3500달러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외국인 투자의 57.8%가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집중됐으며, 2013년 외국인투자 286억 달러, 총 9612 투자 건수 중 DKI 자카르타 지역에 투자된 금액은 26억 달러, 3028건으로 전체 투자의 약 9.08%를 차지한다.

□ 인프라 부족으로 매년 홍수 및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림.
1) 홍수 문제
DKI 자카르타 및 주변 위성도시의 22%는 해발10미터 이하에 위치하고 있고, 73%는 해발 200m 이하, 1000m 이하는 약 7%로 매년 우기 때마다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 2007년: 자카르타 전지역의 70%가 침수되고 57명의 사망자와 45만 명의 이재민 발생
– 2008년: 자카르타 전역이 침수되어 항공편 1000여 편이 연착, 260여 건이 취소
– 2012년: 자카르타 주요 하천인 찔리웅강과 쁘상그라안, 앙께, 꾸르꾸트 강이 범람하여 인근 주민 2430명이 긴급 소개됐고 사망자 20명, 이재민 3만3502명이 발생

계속되는 범람의 주원인으로는 홍수조절용 배수 및 빗물처리체계 미비 등이 꼽히며 최근에는 상수도 공급을 못 받는 주민들의 우물, 지표수 사용이 늘어남에 따른 지반침하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2020년까지 북부 자카르타 약 5100만㎡, 2050년까지는 약 6000만㎡의 땅이 추가로 물에 잠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차량정체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으로 매년 낭비되는 예산은 약 3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9~11% 증가하고 있는 차량 보유에 비해 도로는 1% 미만으로 증설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편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출퇴근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오토바이’ 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주요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오토바이 등록대 수 5000만 대, 2013년 판매대 수 770만 대에 달한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극심한 차량정체로 수도 이전까지 고려할 정도였으며 현재 자카르타 시는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원조자금을 활용하여 도심철도 (Mass Rapid Transit-MRT)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자카르타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추진자금 부족으로 실행률 낮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1년에 수립한 국가종합개발계획인 MP3EI(2011~2025)에서 자바섬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DKI 자카르타의 항구, 철도, 도로 확충 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자금 문제 등으로 MP3EI의 계획대비 실행률은 20%대 이하이다.

일본 JICA에서 2011년 3월에 착수하여 2012년 11월 최종 완성한 MPA 마스터플랜은 중장기도시개발 계획으로 주요 지역별로 개선이 필요한 현안 분석과 인프라 개발 등 각종 해소방안이 수록되었다. 그 중 하나인 자카르타 지하철(Mass Rapid Transport, MRT) 건설 JICA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무상공여 및 차관지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지만,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 시사점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프라 부족으로 매년 겪는 피해, 개선 대상 문제점 및 플랜 등 잘 인지하고 있고 조코 위도 대통령 당선인이 주지사 재직 시절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행률이 낮은 이유는 추진 자금 부족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매년 약 평균 10억 달러의 원조금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인프라 개발에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국가개발 과제의 타당성 검토, 일부 프로젝트 실제 수행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업에서 일본기업이 프로젝트를 수임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자카르타 지하철 건설에 마루베니 등 일본 기업들이 주요 프로젝트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은 자카르타 방조제 건설을 위해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 새만금 방조제를 본보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방조제는 총 350억 달러를 투입해 자카르타 북부 해안을 동서로 연결하여 자카르타 저지대의 침수를 막고 해안을 개발하기 위해 건설될 예정이다.

[김은희(자카르타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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