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는 이른바 '블루오션'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베트남 내의 한인 사회도 양적으로는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이민의 역사를 가진 미국이나 한자를 매개로 의사소통을 하는 중국과는 달리 베트남 교민들의 현지 적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교민 사회를 대변할 진정한 언론매체 즉, 한글신문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로서는 기존의 생활정보지나, 관광 안내 잡지로는 도저히 한인사회의 확대와 역할 증대에 부응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또한 날로 증대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활약상과 교민사회의 동정, 베트남의 시시각각 변하가는 경제상황을 구전 또는 간접적인 정보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지난 2007년 교민신문으로 처음 창간된 베한타임즈는 2012년 12월, 베트남 국영통신사(TTXVN)의 인증을 받은 베트남 최초의 한국어 신문이 되었습니다. 이후 베트남항공사와 비엣젯항공사의 공식 기내신문으로 지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한국신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베한타임즈는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의 촉매제이자, 진출기업의 조력자로서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발행인 김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