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판으로 리메이크된 ‘태양의 후예’의 공식 캐스팅 명단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 속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이 큰 화제다. 이른바 송송 커플로 불렸던 송혜교(강모연), 송중기(유시진) 역은 물론, 진구(서대영)와 김지원(윤명주)역을 맡은 배우들이 출중한 외모를 뽐내고 있다. 방영 전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판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의 드라마 팬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강모연 역할을 맡은 카난난수시는 인형 같은 외모의 청순한 이미지로 송혜교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한다. 미인대회 출신인 그녀는 이후 호치민시 여성 복싱챔피언대회에서 우승한 이색 전력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중국계 배우 성룡으로부터 영화출연 제의를 받은바 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중 하나다.
한편 윤명주 역할을 맡은 가오타이하 역시 2009년 미스비엔따인(Miss Bien Tay)우승자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를 지녔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아온 배우인만큼 극중 윤명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제대로 소화해낼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측은 비주얼적으로 한국판 ‘태양의 후예’에 전혀 뒤지지 않는 주연 배우들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흥행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2016년 KBS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 한국판은 당시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로 방송 기간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다.
최고의 화제작답게 주연배우 송중기, 송혜교는 실제로 결혼까지 이르는 등 등 ‘태후’ 신드롬은 종영 후에도 한참을 이어갔다.
아시아 전역에서도 드라마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한국 드라마 역대 최고가인 2400만 위안(16회 기준 한화 약 40억 원)에 중국내 판권을 팔았다. 중국의 유명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는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고 두 달 만에 회원 수가 500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베트남판 제작은 ‘태후’ 신드롬의 연장선상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베트남판 태양의 후예는 오는 8월 말 VTV3, Dnet, zingTV 등 채널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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