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허이(Đồng Hới)시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 꽝빈성(Quảng Bình)에 위치한 생태 관광지 머옥(Moọc) 시냇가는 마치 백사장의 옥구슬 같은 곳이다.
이곳은 관광 행정구역에 위치하고 있고, 면적은 약 30헥타르로 1081종의 동물과 2560종의 식물들이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다. 2008년부터 환경, 자연보호, 그리고 문화유산 가치를 접목해 교육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꽝빈성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약 1km정도의 머옥 시냇가 숲길 관광을 시작하였는데, 관광을 시작하는 문 앞에 있는 다리를 지나자마자 찌는듯한 더위 속에서도 공기의 차이를 느꼈다. 숲 속으로 더 깊이 갈수록 고목들의 그늘 아래 얽혀있는 많은 덩굴들 사이로 비추어지는 햇살과 새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원시림의 멋에 푹 빠졌다. 또한 나무 다리 위를 지날 때에는 바위 틈 사이로 고요하게 흐르는 투명한 시냇물과 급류를 타고 하얗게 퍼지는 거품들이 바윗돌을 뒤덮으며 빛났다. 머옥 시냇가의 자연 광경은 마치 매혹적인 시 한편과 함께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 같았다.
넓이 90평망미터의 푸른 옥빛 호수에 잠시 발을 멈추었을 때 관광안내원 응웬티쟝(Nguyễn Thị Giang) 씨는 누구든지 머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궁금해한다고 하면서 그곳 지역 언어로 머옥은 목과 같은 의미로, ‘솟아나다’, ‘나오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냇물의 시작점은 산으로서 땅속에서부터 계속해서 물이 솟구쳐 오르는데, 영국 황실 탐험 전문가들 또한 아직까지 이 특이한 현상을 설명해 내지 못했다. 숲이 밀집해 있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이곳을 걷다가 지칠 때 즈음에 환경생태 관광지 머옥 시냇가의 가장 큰 해수욕장에서 직접 손으로 노를 젓는 카약(Kayak)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위의 새소리,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 무늬와 함께 모든 걱정과 불안, 무질서한 삶의 긴장을 풀어주고 느긋하게 가벼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광경, 맑은 공기 등에 힘입어, 꽝빈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머옥 시냇가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