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시의 9개 군에 저비용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면적은 6헥타르에 이른다.
해당 구역들은 국가소유로 두며, 4군, 6군, 9군, 12군, 투득(Thủ Đức)군, 빈짠(Bình Chánh)군, 꾸찌(Củ Chi)군의 교외 지역이다.
짠쫑뚜안(Trần Trọng Tuấn) 호치민시 건설국 국장에 따르면, 건설부는 해당 건설 사업을 공개입찰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했다.
그러나 복잡한 절차와 규정으로 인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주택에 투자하는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저가주택의 20퍼센트를 반드시 임대용으로 사용해야 하고, 국가에 의해 각 저가주택 감정가는 판매가격의 60퍼센트까지만 지정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지 20퍼센트의 공공주택에만 투자가 가능하며, 수익 역시 총 투자금액의 10퍼센트를 넘길 수 없다.
레호앙쩌우(Lê Hoàng Châu) 호시민시 부동산협회 회장은 저가주택 사업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현 규제의 수익률 제한범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산전문가 레쫑탄(Lê Trọng Thanh) 역시 시당국이 저가주택에 투자하는 회사들에게 줄 보상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부동산 회사들에게 줄 보상 정책을 갖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많은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공공주택 주거 지원자들은 반드시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며, 간혹 신청기간을 놓치기도 한다.
도티비(Đỗ Thị Vy) 정보부서 직원은 호앙꾸언그룹(Hòang Quân Group)이 투자한 빈탄군의 저가주택에 대한 정보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부가 지원기간을 늘려 노동자들로 하여금 지원 서류를 마련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빈탄군 주민 응웬티쩡씨는 “공공주택 구입절차는 일반부문 노동자들에게도 어려움을 야기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원서류를 마련하는 데에만 20일이 걸렸고, 또 지원결과는 45일동안 기다려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중부 투아티엔후에성(Thừa Thiên-Huế)에서 온 노동자 한니씨는 “집을 사는 것은 우리의 꿈이지만 저가주택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호치민시 내 15만의 저소득 가구를 포함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약 47만6000가구는 현재 집이 없거나, 친인척과 함께 살고 있다. 그중 1만8000여 가구는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없으며 보상을 위한 자격 조건에 맞지 않고,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집을 구매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2020년까지 약 40만명의 시민들이 산업단지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8만 가구의 저가주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호치민시는 새 저가주택 수요의 15퍼센트만을 충족하는 4만개의 주택만을 공급했다.
2020년까지 시는 약 2만개의 저가아파트와, 또 다른 3만5000개의 주거시설을 공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해 독점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토지면적이 허용하는 선에서 저비용 주택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10년 만기 대출도 제공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2020년까지 기업들로 하여금 저가주택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