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19년 베트남 경제에 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FDI 중심의 제조업과 국내 활동 강화에 따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나왔다. 이날 브리핑에는 120여 곳의 국내외 기업 고객들이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스탠더드차타드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포커스-경제전망’ 2019년 보고서와 베트남에 대한 최근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2019년 베트남(Viettam in 2019 –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베트남 및 남아시아 대표 사프루는 "2018년 거시경제 지표가 대부분 개선됐는데 연준의 금리 인상과 미중 긴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및 환율 안정이 유지됐고 부실채권도 3% 이하로 잘 관리되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베트남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FDI를 유치하며, 중앙은행의 경영 능력과 정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베트남 경제가 2019년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아세안 경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0년 만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7.1%로 가장 높았다. 2018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이코노미스트 나라야만은 "FDI가 전자산업에 유입되고 있어 베트남이 강력한 제조활동에서 차지하는 중기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 대한 거시경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은 지난 4년 동안 대부분 두 자리수 성장을 했고 이 속도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올해 제조업 성장률이 2018년보다 약간 낮지만 여전한 강세가 전망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FDI의 유입이 150억USD에 육박하고 제조업, 특히 전자제품 제조업으로의 FDI 유입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8년까지 건설 활동이 연간 8.9% 증가하였으며 2019년에는 건설, 특히 부동산 부문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7.5%이상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업은 2018년 2.9% 성장해 6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9년에도 계속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Standard Charted Global Research Briefing 시리즈 중 하나로 아세안 주요도시에서 은행이 고객들에게 향후 국제 비즈니스와 무역 관련 글로벌, 지역 사회 경제 동향에 대한 심층적 통찰과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