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베트남 극장가도 점령
'어벤져스 엔드게임' 베트남 극장가도 점령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9.04.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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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의 인기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 Endgame)'이 베일을 벗었다.

2019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답게 베트남에서도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의 대행사에 ​따르면 개봉 전 사전 예매를 시작한 4월 17일 하루만에 20만 장의 티켓이 판매되었다. 특히 IMAX 티켓은 개봉 첫 날 30분도 안 돼 매진을 달성했다. 비교적 한산했던 평일 극장가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러온 관객들로 북적이며 개봉 첫날부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만든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전 세계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중이다. 지난 24일 세계 25개 국가에서 개봉하자마자 1억6900만USD의 수익을 거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높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만 1억720만USD(약 124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고 흥행작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엔드게임’이 하루에 100만명씩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개봉 이틀 만에 217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IMAX, 4DX, MX, Super Plex G, Super S, Super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절찬상영중이다.

‘엔드게임’은 지난 2008년 '아이언맨'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작품이다.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Avengers)와 최강빌런 타노스(Thanos)의 마지막 전투를 그렸다. 앞서 가장 강력한 악당인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끼고 ‘핑거스냅’으로 어벤져스의 주요 캐릭터 16명을 포함, 우주 생명체 절반을 없애버렸다. 살아남은 멤버는 원년멤버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헐크, 토르, 호크아이 등으로 이들과 타노스의 최후의 일전이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는 3시간의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베트남 축구스타 응웬꽝하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페이즈 1 : <아이언맨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토르: 천둥의 신 (201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2012)>

페이즈 2 : <아이언맨 3 (2013)>, <토르: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2015)>

페이즈 3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닥터 스트레인지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토르: 라그나로크 (2017)>, <블랙 팬서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 마블 (2019)>

한편,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Phase) 1, 2, 3을 ‘인피니티 사가(The Infinity Saga)’로 이름지었다. ‘엔드게임’은 ‘페이즈 3’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가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이 ‘페이즈 3’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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