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농촌 근로자들에게 신기술 교육
호치민시, 농촌 근로자들에게 신기술 교육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2.1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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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치민시는 농촌 지역에 소재한 64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이들 중 85%이상에게 신규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다.

호치민시 당국은 최근 농촌 근로자들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껀저군(Cần Giờ)에 소재한 농촌 근로자들은 관광서비스 산업 과 새우, 생선, 게 양식 등 기술 접목 농업생산 교육을 수료했다.

껀저군 노동보훈사회부 팜꽝치옌(Phạm Quang Chiến) 부의장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농촌 근로자들이 새우양식과 관련된 신기술을 배우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덕분에 껀저군 새우 양식업자들은 1평방미터당 100마리의 새우를 양식할 수 있게 됐고, 4개월간의 양식 후 1헥타르 당 20톤 이상의 새우를 수확할 수 있게 돼 관련 수입도 전통방식 대비 두 배나 다. 평균 수입이 소출량 1헥타르 당 15억VND(64600USD) 가량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1171가구 중 42가구만이 신기술이 접목된 새우양식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팜꽝치옌 부의장은 “현지 종사자들이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직업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새우 양식과 관련된 선진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 농업교육학교 관계자인 응웬브투이홍로안(Nguyễn Vũ Thụy Hồng Loan)에 따르면 역량 있는 직업교육 강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하며, “직업교육에서는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이 모두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호치민시 농업 하이테크 경영위원회 트민띠엔(Từ Minh Thiện) 부의장은 “국가 기관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현지 주민들 또한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필요 기술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 노동보훈사회부 응웬반람(Nguyễn Văn Lâm) 부국장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지난 10년간 71만7000여명의 농촌 근로자들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했고 그 중 약 85%가 수료 후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됐다.

제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직업교육도 교육 프로그램, 선진 기술, 교육 방법 및 모델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응웬반람 부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 노동자들을 위한 직업교육은 산업화와 현대화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농촌 지역 다수의 젊은이들이 농업교육 프로그램에 흥미를 잃고 산업단지나 해외에서 일하기 위해 농업을 그만두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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