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테러리즘과 범국가적 조직범죄 간의 연관성을 논의하는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응웬민부(Nguyễn Minh Vũ)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및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과 협력해 테러와 조직범죄에 대응할 태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웬민부 차관은 코로나19가 복잡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테러 및 조직범죄가 유엔 회원국에 평화, 안보,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감했다.
응웬민부 차관은 “유엔 회원국들은 테러 및 범죄 대응 역량을 최우선으로 강화해야 하며, 대응 시 유엔 헌장, 국제 법, 국가 간 상호 의존성, 국가 주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엔의 글로벌 대테러 전략, 유엔 총회 및 안보리의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유엔이 빈곤, 불평등, 실업 등과 같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전반적인 접근법을 설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응웬민부 차관은 “테러 자금모집 및 인력확보를 예방하는 것을 중점으로 국제적이고 지역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엔의 대테러 기구와 관련 지역 기구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사회는 정보 교환, 대테러 역량 강화, 관련 법 개발 분야에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베트남은 테러 자금지원과 관련된 위험을 경감하고 국제적 조직범죄를 예방하는데 있어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법적,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고 금융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응웬민부 외교부 차관은 “아세안은 테러 대응을 지역 협력의 최우선 사안으로 고려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