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자들은 국가 통합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어플리케이션인 'PC-Covid' 베타 서비스를 9월 30일부터 스마트폰 iOS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종전 접촉자 추적 플랫폼인 '블루존'을 대체하며 블루존을 사용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앱 스토어에서 PC-Covid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그동안 정부가 제작한 코로나19 관련 앱이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개로 나뉘어져 많은 이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보건 당국에 백신 증명서, 여행 허가증, 건강 신고서, 접촉자 추적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앱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그 결과 PC-Covid라는 통합 앱이 탄생했다. PC-Covid 앱에는 기존 VHD, 블루존, NCOVI 앱의 모든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PC-Covid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완치자에 대한 증빙자료로 활용되어 뉴노멀시대 베트남의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 앱에 포함된 QR 코드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관련된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단일 개인 코드 역할을 한다. 이밖에 건강 신고, 이동 추적 지원, 위험 지도 표시, 전반적인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전략에 대한 뉴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러나 PC-Covid는 사용자의 장기적 의료 활동 기록을 제공 하는 "Sứ sức khoẻ điện tử"(전자 건강 기록) 앱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앱 다운 가능 첫날, 일부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과 관련해 응웬후이중(Nguyễn Huy Dũng) 정보통신부 차관은 "하노이, 호찌민시, 껀터(Cần Thơ)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백신 접종 기록이 일부 업데이트되지 못했다"라며 현재 기술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