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베트남 끄우롱 메콩델타(Cửu Long Mekong Delta)의 국경지역에 소재한 성들은 팬데믹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에서 급속하게 확산 중이며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향후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롱안성(Long An) 국경수비대의 정책 사령관인 도안반안(Đoàn Văn An) 대령은 “롱안성은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는 국경 133km의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팬데믹 통제를 강화했다”라고 언급했다.
그 일환으로 롱안성 관계당국은 국경감시초소 12곳을 마련했으며 팬데믹 검문소 36곳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롱안성은 6개의 이동식 순찰팀과 더불어 실무그룹 4개팀, 이동식 실무그룹 3개팀 등을 구성해 팬데믹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안반안 대령은 롱안성의 모든 국경수비대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지역을 힘써 보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순찰을 강화해 불법 입국과 밀수 등을 예방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국경을 넘는 사람들로 인해 팬데믹 확산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국경감시초소는 팬데믹과 관련된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경감시초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팬데믹 예방 조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 중이다.
한편 동탑성(Đồng Tháp) 인민위원회의 팜티엔응이아(Phạm Thiện Nghĩa) 위원장은 “현지 당국은 캄보디아와 접한 50km의 국경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 인력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순찰대원들은 국경 지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야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안장성(An Giang) 인민위원회의 레반프억(Lê Văn Phước) 부위원장은 “국경 지역에서 팬데믹 예방 및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라며 “현지 국경수비대는 공안 및 인민군과 협력해 국경지역, 도로, 철로 및 개방 지역을 중심으로 통제와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안장성 관계당국은 ‘안장성에 소재한 해외 국경관문 2곳에서 진행되는 무역 활동도 엄격하게 통제 중’이라고 설명했다.
끼엔장성(Kiên Giang) 보건국의 하반푹(Hà Văn Phúc) 국장은 “끼엔장성은 국경을 통한 팬데믹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했으며 국경출입로를 거치는 주민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캄보이아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자택, 호텔 및 중앙 격리시설 등을 포함해 격리할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