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과 베트남 나짱 간 정기 항공편이 운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무안공항에 국제선 정기노선이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이전엔 9개국 14개 정기노선이 개설됐었지만, 감염 확산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모두 운항 중단했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베트남, 일본, 몽골, 필리핀, 중국 등 5개국 7개 노선의 전세기만 운항하고 있다.
무안-냐짱 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2회 운항하고 있다.
12월 이후에는 수요일과 토요일 매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월 베트남 호찌민과 나짱을 직접 방문, 정기노선 취항에 노력을 기울였다.
도는 올해 3월 무사증 입국제도를 도입, 무안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관광객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전북•광주•제주를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무안국제공항 항공 노선 재개로 베트남 여행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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