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하이즈엉성 초청으로 하이즈엉성을 방문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전날 웬 민 훙 하이즈엉성 부인민위원장과 ‘2024~2026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양 도시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청소년·시민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폭넓게 교류하기로 했다. 교육·무역·지속가능 발전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수원시는 △국제교류센터의 ‘세계시민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으로 수원시민 하이즈엉성 방문 △청소년들의 현지 학생교류·문화 탐방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에 하이즈엉성 공연단 초청 △음식문화박람회에 하이즈엉성 조리사를 초청 등을 제안했다. 하이즈엉성 탁구·배구대회에 수원시청 팀을 초청하면 참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수원시 대표단을 초청해 주시고, 환대해 주신 하이즈엉성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시민·청소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웬 민 훙 하이즈엉성 부인민위원장은 “수원시가 제안한 청소년·시민 교류, 수원화성문화제, 음식문화박람회 방문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수원시 스포츠팀과 예술단이 하이즈엉성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인국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24일 베트남에 도착해 하이즈엉성 출신 역사적 영웅을 기념하는 ‘곤 선-기엡 박 봄 축제’, 하이즈엉성 평화기원제 등에 참석했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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