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확산, 이대로 좋은가?
키오스크 확산, 이대로 좋은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5.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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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 기계 ‘키오스크’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키오스크 사용을 힘들어하는 디지털 약자들도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키오스크 확산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찬성>
나는 키오스크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키오스크를 사용하면서 편리해진 점들이 많다. 일각에서 고령층과 장애인들이 키오스크 사용을 어려워한다고 말하지만 이들도 대부분 인터넷과 디지털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를 떠올려본다면 디지털 약자를 위해 첨단기술 도입을 미루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특히 키오스크는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직원과의 소통 중 오류가 줄어들고 언어 문제 없이 정확한 주문이 가능하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키오스크에 익숙해져 다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박다인 학생기자 | EIS 8학년]

<반대>
나는 키오스크의 급속한 확대를 멈추고 디지털 약자들에게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키오스크는 이미 충분히 많고 더 이상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 2019년에 식당과 카페 등 요식업소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5500대 정도였으나 2023년 기준으로 8만7000대까지 자그만치 16배나 증가했다. 이미 충분한 키오스크를 굳이 더 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둘째로 이러한 변화는 모든 사람들의 이용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출산율이 0.6에 불과한 한국은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이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의 편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한국은 약자들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나는 키오스크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나는 것에 반대한다.  

[유지우 학생기자 | BIS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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