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라인 사기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직면할 수 있는 심각한 재정적 손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및 하이테크 범죄 예방 부서의 부국장인 응웬반장(Nguyễn Văn Giang) 소장은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베트남에서 온라인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온라인 사기는 금융 분야이며, 사기범들은 소셜 미디어와 휴대전화를 통해 사기성 메시지, 이메일, 전화를 이용해 개인을 노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계정 탈취, 온라인 취업 사기, 연애 사기, 온라인 대출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싱 이메일 사기는 사기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법 중 하나로, 평판이 좋은 회사나 기관을 사칭하여 개인이 은행 계좌 정보나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속이는 것이다.
장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국민들은 각종 온라인 사기로 인해 2022년 대비 50% 증가한 약 10조동(3억9,4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익명성 때문에 이러한 사기의 가해자를 추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첨단 기술 범죄자들이 국내외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기 행위를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과 협력하여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기 행위를 방지하는 정책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신용 기관에 다음 달부터 1천만동 이상의 거래에 대해 생체 인증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기관, 단체, 개인이 통일된 인식과 행동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