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경찰, 대규모 영아 인신 매매 조직 해체
호찌민시 경찰, 대규모 영아 인신 매매 조직 해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8.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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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경찰은 지난 8월 29일 대규모 영아 인신매매 조직을 성공적으로 소탕했다고 발표했다.

호찌민시 경찰의 범죄 수사 부서장인 팜딘응옥(Phạm Đình Ngọc) 대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주재하며 전국 32개 시와 성에 걸쳐 입양 서비스를 위장한 전국적인 영아 인신매매 조직을 해체한 수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찰은 제보를 받은 지 30일 만에 신생아 매매, 불법 행위를 위한 문서 위조와 관련된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해체했다.

16세 미만 아동 인신매매와 기관 및 단체의 인감 및 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인신매매 네트워크에 연루된 16명이 추가 조사를 위해 구금되었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팀은 떤빈(Tân Bình)군에 한 호텔에서 생후 3일 된 남자 영아를 돌보고 있던 35세 응웬티안다오(Nguyễn Thị Ánh Đào)를 소환했다.

다오는 처음에는 불임으로 인해 아이를 입양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호찌민시의 한 부부에게 4천만동(미화 1,600달러)을 받고 아기를 넘기려 했다.

이 범죄 네트워크는 2024년 초부터 소셜 미디어의 비공개 그룹을 통해 출산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과 연결하여 생후 3일에서 3개월 사이의 영아 16명을 1인당 1,000만~2,300만 동에 구입했다. 이후 영아들은 각각 3,500만~7,500만 동에 판매되어 수억 동에 달하는 불법 수익을 창출했다.

가해자들은 입양을 가장한 신생아 판매를 합법화하기 위해 동나이성(Đồng Nai)의 판프엉남(35세)이 이끄는 문서 위조 조직과 협력하여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공하고 인신매매된 영아들의 출생신고를 용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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