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근처에서 생성되는 또 다른 태풍 콩레이(Kong-rey)가 강화되어 베트남 동해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센터의 기상예보 부책임자인 부안뚜언(Vũ Anh Tuấn)은 콩레이가 필리핀 루손(Luzon)섬 근처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태풍은 1,000k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세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태풍이 약간 왼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보다 낮은 궤도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뚜언 부책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조정은 콩레이가 동해 지역으로 더 가까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는 태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4시 현재 콩레이가 북위 약 16.9도, 동경 130.5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20mps, 돌풍은 30mps에 달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서쪽으로 계속 이동 한 다음 북서쪽으로 이동하여 결국 대만을 향해 북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한다. 폭풍은 최대 45mps로 강해지고 돌풍은 최대 60mps에 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홍콩 기상청은 콩레이가 185km/h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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