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과 빅토르 오반(Viktor Orban)헝가리 총리는 지난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양국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격상하는 것에 동의했다.
오반 총리는 “헝가리 정부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는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 교류와 고위급 관료 회의 개최를 늘려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경제, 무역, 투자, 국방, 교육, 과학기술, 환경, 의료, 문화,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엔, 아셈(시아-유럽정상회의), 메콩-다뉴브 협력 회의와 등 다자간 회의 포럼에서 국내외 이슈에 대해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응웬푸쫑 당서기장은 베트남 정부는 헝가리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과 유대관계 증대를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EU 협력 확대도 언급됐다. 오반 총리는 헝가리와 베트남, 아세안 국가가 EU시장과 더 연결될 수 있도록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조속히 비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응웬푸쫑 당서기장은 헝가리가 베트남을 공식적으로 발전정책의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 서로간의 요구를 충족 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헝가리 정부가 200명의 베트남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7개 분야의 양국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협력 체결에는 사법부, 국방, 의료, 정보 통신기술, 교육 등 MOU 체결이 포함되어 있다.
헝가리 수자원 공사는 광남성(Quảng Nam) 인민위원회와 광빈(Quảng Bình) 상수도 정화사업에 MOU 협약을 체결했으며, 빈롱(Vĩnh Long) 인민위원회와의 수질처리 MOU 체결, 그리고 탄화성(Thanh Hóa) 인민위원회와도 상수도 정화사업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응웬푸쫑 당서기장은 오반 총리와 회담 이후 처버 헨데(Hende Csaba) 헝가리 국회 부의장을 만나 경제 무역, 투자 등 양국 협력 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모았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