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지마 노조미 박사는 일본국제협력기구(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JICA) 자원 봉사자로 2016년 하노이 박마이 병원의 기능재활센터에서 일하기 위해 베트남에 왔다.
어느 이른 오전, 우리는 환자들의 일상 활동 개선을 위해 손 치료를 하고 있는 노조미 박사를 만났다. 우리는 간단한 대화를 통해 그녀가 환자들과 깊이 공감하는 것을 느꼈다.
노조미 박사는 일본 고쿠라 재활병원에서 9년의 경력을 쌓았으며 다양한 진보적 물리치료법을 베트남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2년 이상 일해온 노조미 박사는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노조미 박사에 따르면, 베트남 환자들은 치료 후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는 일본 환자들보다 더 느리게 회복한다. 그녀는 "나는 빠른 회복을 위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일상 활동을 하도록 항상 독려한다"고 말했다.
근육 회복 운동은 간단하지만 특히,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환자들에게 있어 행동과 관련된 뇌 특정 부위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운동의 지속적 훈련은 환자의 옷 입기, 양치, 머리 빗질 및 식사 등 일상적 활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조미 박사는 "매일 조금씩 보이는 환자의 진전은 나에게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노조미 박사는 환자의 기능적 재활 수준 평가를 위한 테스트 차트를 작성해왔다. 재활치료 1개월 후, 양성 재활은 ‘환자가 정의된 기준의 90% 성취’로 정의된다. 그녀에 따르면, 이러한 수준은 일상적인 개인 활동 인식 및 이행에 대한 환자의 진전과 부합해야한다.
사고로 오른손 신경을 다친 9세 소년 응웬후투안(Nguyen Huu Tuan)의 어머니 구엔투투이(Nguyen Thu Thuy)는 "소에지마 노조미 박사는 매우 친절하다. 재활치료 후, 그녀는 아들이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손을 움직이라고 당부했다. 아들은 치료를 받고 금방 회복했다"고 밝혔다.
노조미 박사의 동료 중 한 명인 응웬탄남(Nguyen Thanh Nam)은 노조미가 환자 치료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센터의 견습생들도 도왔다고 밝혔다. 그녀의 지식과 경험은 센터의 재활 요법을 다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노조미 박사는 치료 후 환자들이 과일 등 작은 선물을 주며 감사하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조미 박사는 “2년 정도 일하면서 베트남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주변 지역 여행을 통해 베트남에 대해 더 배우고 내가 하노이와 더 가깝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