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베트남이 단기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경제국이 될 것이라며 2019년에는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따르면 4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FDI 주도 제조업 부문은 지속적인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포커스(Global Focus) – 2019년 3분기 '도깨비 베트남의 물결이 커진다'라는 제목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는에 따르면 베트남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강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상반기 거시경제 여건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 치두 나라얀은 "하반기 성장률이 6.7%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거시경제 연구 보고서는 올해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은 180억 USD에 이를 것이며,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의 수출 성장은 경쟁국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의 약 3분에 1을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은 대외 수요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향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섬유와 농업 등 전통적인 부문의 수출개선이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입 증가율은 자본재 수입 둔화에 1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 은행이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적정한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근거를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19년에 식품, 에너지, 의료 및 교육서비스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경제 전문가들은 2019년 정책금리 변동과 베트남 동화에 대한 소폭 환율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FDI 유입으로 인해 VN- Index가 단기적으로 지지될 것이라며, 환율은 2019년 말에 2만3100VND/USD, 2020년 중반에 2만3000VND/USD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