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사람들의 맥주와 육류 소비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통계총국이 전국 4만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년 생활수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1인당 월 소득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420만VND(미화 182USD)로 추산됐다.
1인당 월간 쌀 소비량이 2010년 9.7kg에서 지난 해 7.6kg으로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2010년 월 1.8kg에서 지난해 2.3kg으로 증가했다. 1인당 맥주 및 알코올 소비량은 2018년 0.9리터에서 지난해 월 1.3리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은 도시와 농촌 사이에 상당한 소득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시 지역의 1인당 월 소득은 550만VND로 농촌 지역보다 1.6배 높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농촌지역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쌀 농사보다는 수익성 있는 농산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2025년까지 1인당 연간 소득 목표를 5000USDfh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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