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교의 요람, 꼰뚬 목조 성당
베트남 선교의 요람, 꼰뚬 목조 성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3.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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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이응웬성(Tay Nguyen) 꼰뚬시(KonTum)에 위치한 꼰뚬 성당은 100년 가까이 된 목조 건물이다. 이 성당은 독특한 건축 방식에,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는 고대 유적지 중 하나이다. 이 목조 성당은 건기에 떠이응웬 지역의 맑은 하늘 속에서 그 갈색 빛깔로 인해 눈에 띄는 자태를 뽐낸다.꼰뚬시는 이전에 떠이응웬 지역에 거주하던 프랑스 인들의 행정 중심지였다. 이 때문에 일찍 부터 선교활동이 시작되었다.

이 목재 성당은 프랑스의 드꾸루이예(Decrouille)라는 이름을 가진 한 가톨릭 신부가 설계했다. 1913년부터 그가 직접 건축 작업을 수행하여 1918년에 완공했다. 이 성당의 총 면적은 700로, 외부구조물부터 내부 장식까지 모두 구하기 어려운 목재를 사용하여 세워졌다.성당의 종탑은 높이 20m로 고딕 건축양식으로 지어졌고 성당 바닥은 지면과 입구쪽 복도보다 1m 높아, 떠이응웬 지역의 건축적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목조 성당은 로마 건축양식과 바나(Ba-Na)민족의 건축 방식이 결합된, 떠이응웬 지역의 문화와 유럽 문화의 조화를 이룬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목재를 이용해 지어진 성당의 내부는 대 예배당, 접빈실, 각 민족의 관습과 풍습 관련 전시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성당은 민족 공동체가 종교 생활을 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떠이응웬 지역의 특색이 담긴 장식들이 가득하다. 관광객들에게는 엄숙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인상을 주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스테인 글라스, 여러 가지 색깔을 입혀 성경 속 내용을 그린 유리 그림들은 매우 인상 깊다. 이 성당을 찾는 관광객들은 복도를 비추는 스테인 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성당은 빈딘(Binh Dinh), 꽝남(Quang Nam), 꽝응아이(Quang Ngai)성에서 온 낀(Kinh) 민족의 재능 있는 기술 장인들의 손으로 완성되었으며, 건축자재로 사용된 목재에는 고정하기 위한 못이나 접착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연중 언제나 콘뚬 성당은 관광객들을 위해 열려있다. 이 성당 주위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을 피해 평일에 방문하면 매우 평화롭고 고요한 모 성당을 볼 수 있다. 특히 연초에는 주변에 색색의 꽃들이 피어 꼰뚬 지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성탄절 기간에는 수 천 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 목조 성당은 각종 축제의 중심지이자 선교의 요람이며 떠이응웬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짙은 의미있는 공간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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