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껀저(Cần Giờ) 해안 관광지구를 600헥타르에서 2870헥타르로 확장하는 방안을 계획투자부에 승인 요청했다.
껀탄 타운(Cần Thạnh)에서 롱호아 꼬뮌(Long Hoà)까지 뻗어있는 이 프로젝트는 2019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며, 11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골프장 건설이 추가된 이번 확장안은 5조VND(약 2억1740만USD) 이상의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만큼, 변경을 위해서는 총리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공주택 및 복리시설, 녹지 등 750 헥타르 및 비주거 건축물 2100 헥타르를 포함한 복합 해안 관광지구로, 개발사는 껀저 도심관광 합자회사이다.
기존 지역 주민들은 껀저 해안 관광지구 완공 후 재이주하는 대신 관광지구 상권에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롱호아 꼬뮌과 껀탄 타운에서 조개양식을 하는 767개 가구 및 어선 232척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확장안이 통과되면 조개양식업체 79개를 포함한 양식장 부지를 전부 잃게 되는 만큼, 현재까지 투자된 지원금만 1235억VND에 달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여 수습기간 및 직업을 바꾸는 주민에게 혜택을 보장할 계획이다.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6~20년 주거개발계획의 일환으이다. 짠빈뚜엔(Trần Vĩnh Tuyế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총리의 승인 후 호치민시 관련부처가 껀저 도심관광 합자회사와 함께 토지개간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 도심에서 60km 가량 떨어져 있는 껀저는 13km 길이의 긴 해안선과 34평방km의 넓은 해변, 대규모의 맹그로브 숲과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강물과 운하 등의 물줄기가 밀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