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익스프레스] “주한 베트남관광청이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개청식을 한다. 한-베 관계의 상징이 될 것 같다.”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가 28일 서울 광진구에 개청하는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 사무실 오픈을 앞두고 개청식 준비위를 9일 발족했다.
서울 서초구 갤러리K에 열린 준비위에서 이창근 관광대사는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은 필연이다. 한-베 관계가 좋아지고, 이해가 넓어지면서 지난주 하노이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은 물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창근 대사는 한국사람으로 52년, 2010년 베트남 국적을 부여받은 ‘화산이씨’ 왕족이다. 고려시대 한국으로 와 귀화한 선조를 둔 그는 두 나라를 사랑으로 가교를 하는 역할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베트남 정부는 그의 특이한 경력을 인정하여 2017년 12월 관광 대사로 임명했다.
이 대사는 “관광대사 임명 후 다시 1년 7개월 여만인 오늘 서울 한복판에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를 발족시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추진위 사무총장을 맡은 박낙종 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이 자리를 만들어올 때까지 모두 합심을 해 준비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주어서 너무 행복하다. 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열리는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청식에는 베트남 응웬응옥티엔(Nguyễn Ngọc Thiện)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참석한다.
또한 이혁 전 베트남 대사인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도 참석하는 등 베트남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할 계획이다.
[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