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Minh Đạm)산맥 아래에 위치해 마치 평화로운 만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 같은 끼번(Kỳ Vân) 관광단지는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산과 물이 많기로 유명한 이 지역은 예전에 바오다이(Bảo Đại)왕이 가끔씩 정사를 뒤로 하고 휴식을 취하며 풍경을 감상하는 장소로 선택되었던 곳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여전히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1997년 롱하이(Long Hải) 관광회사가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황궁(Hoàng Cung) 유한책임회사와 합작경영 허가를 받아 이곳을 생태관광지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1998년 들어 끼번은 바리아-붕따우 관광회사와 황궁 회사의 합작경영으로 주식회사가 되었으며, 베트남계 프랑스인 아노아 뒤솔 페랑(Anoa Dussol Perran) 씨가 ‘아노아시스 비치 리조트(Anoasis Beach Resort)’라는 명칭을 붙였다.
끼번 관광단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과 넓고 푸른 광경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체적인 건축학적인 면에서도 끼번 관광지는 산과 바다의 낭만적인 풍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휴양지이다. 이곳 전체는 언덕 위에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은 어느 각도에서든지 아름다운 만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따사로운 햇볕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후와 더불어 여름에는 빨간 불꽃나무(봉황목), 가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때문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공간 속에서 일상 속의 스트레스와 고민거리들을 잊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에 둘러싸인 독립적인 별장도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별장들이 흔들거리는 나무 잎사귀 사이로 그 모습을 나타냈다 감추었다를 반복한다. 야생의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동서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끼번 관광단지에 대해 과거 호주의 유명 여행 잡지인 ‘아시안 파라다이스(Asian Paradise)’는 ‘휴양지와 신혼여행지로 이상적인 아시아의 천국’ 이라 표현했다.
‘끼번 관광단지-Anoasis Beach Resort’는 수년간 베트남 경제지와 가이드(The Guide) 잡지로부터 ‘베트남 남부지방 최고의 리조트’ 로 선정되어 왔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좋은 서비스 품질을 가지고 있는 리조트’로 평가받아 더 가이드 어워즈(The Guide Awards) 상도 수상했다. 이밖에 상공업부가 주최한 베트남 톱 트레이드 서비스 어워즈(Vietnam Top Trade Services Awards)에서 서비스마케팅 상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