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투언성 3명 확진, 미국 다녀온 34번 환자에 감염
빈투언성 3명 확진, 미국 다녀온 34번 환자에 감염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3.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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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베트남 보건부는 11일 오후 베트남 중부 빈투언성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에서는 현재까지 총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16명의 확진자가 모두 완치됐으나 지난 6일간 22명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빈투언성에서 나온 36, 37, 38번 환자는 지난 10일 미국 여행 후 감염됐던 34번 환자(51세 베트남 여성)로부터 옮았다. 보건 당국은 34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총 15명을 검사, 이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3명은 34번 환자의 가정부(64세 여성), 34번 환자의 직원(37세 여성), 그리고 34번 환자의 며느리(28세) 등이다. 3명의 확진자는 빈투언성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앞서 34번 환자는 지난 2월 22일 베트남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뉴욕에 갔고, 같은 달 29일 워싱턴DC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호치민시로 귀국했다. 

 

[1보] 베트남을 덮친 유럽발 코로나19 확산이 결국 다낭에서 지역 2차 감염을 일으켰다. 

보건부가 11일 공개한 베트남내 35번째 확진자는 29세의 베트남 여성으로 다낭 하이짜이군 디엔마이쌍(Điện máy Xanh) 전자제품 매장 직원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2번, 2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22번, 23번 환자는 런던발 하노이행 VN0054 항공기에 탑승했던 영국인 관광객들이다.  

35번 환자는 지난 4일 오후 6시경 매장에서 22번, 23번 환자와 접촉했다. 다낭 보건 당국은 35번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베트남에서는 지난 6일간 총 19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외국인 여행객을 통해 하노이를 시작으로 라오까이성, 꽝닌성, 투아티엔후에성, 꽝남성, 다낭시 등으로 퍼져나가 전국적으로 비상에 걸렸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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