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맥주음료기업인 사베코(SABECO)는 올해 열린 호주 국제 맥주시상식(AIBA)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사베코는 지속적인 노력과 장기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베트남의 국가적 긍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사베코는 베트남의 맥주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데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호주에서 진행된 국제 맥주시상식에서 사베코가 생산하는 비아사이공골드(Bia Saigon Gold)는 금메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비아사이공칠(Bia Saigon Chill)과 비아사이공라거(Bia Saigon Lager)는 각각 은메달을 받았다. 사베코는 연 단위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대회에서 생맥주와 포장맥주 분야를 주도하며 많은 상을 받았다. 호주 국제 맥주시상식은 매년 세계 최고의 맥주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전 세계 21개 국가에서 총 400곳의 맥주 기업들이 2500개에 달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상식의 경우 75명이 넘는 심사위원들이 대회에 참가한 맥주를 시음하고 평가했다.
2020년 말 새롭게 다시 출시된 비아사이공골드는 최고의 호주 스타일 생맥주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비아사이공골드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인 비아사이공칠은 세계 최고의 라거 맥주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비아사이공라거는 세계 최고의 라거 맥주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최고의 품질을 증명했다.
빅토리아 농업협회(RASV)의 브래드 젠킨스(Brad Jenkins) CEO는 “호주 국제 맥주시상식은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맥주 경연대회”라며 “빅토리아 농업협회가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생맥주와 포장맥주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맥주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백 년 된 경험과 신기술의 화합
사베코는 2018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구하며 끊임없는 기업 혁신을 달성했다. 사베코는 이를 통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사베코는 브랜드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큰 폭으로 투자했다. 이를 통해 사베코는 더욱 젊고 현대적이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사베코는 점차 증가하는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베코는 중산층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베코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혁신했지만 베트남 고유의 맛과 맥주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했다. 지난 145년 간 지속된 사이공 맥주의 맛은 무수한 고객들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자리 잡고 있다.
사베코는 고객들에게 더욱 고급스럽고 품질이 좋은 생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기반시설에 끊임없이 투자했다. 사베코는 ‘사베코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관리시스템, 창고관리시스템, 운송관리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베코는 개별 제품의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베코 공장은 매우 폐쇄돼 있으며 자동화된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전문 공학자들과 더불어 독일과 미국에서 유학한 50여 명의 맥주 전문가들이 면밀하게 관리 및 감독하고 있다.
사베코는 지난 145년에 달하는 긴 역사를 통해 수 세대에 걸쳐 맥주 제조에 대한 방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사베코는 이 같은 경험에 신기술을 접목해 최상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사베코가 생산하는 맥주는 베트남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현대식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사베코는 지속적인 성공을 달성 중이다.
사베코는 올해 이외에도 지난 수년간 국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다. 사베코는 2019년 국제 소포장 라거 맥주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국제 양조시상식(IBA)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더불어 사베코는 국제 맥주컵(IBC)의 독일헤리티지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의 자긍심
사베코는 맥주 산업에서 가장 전통적이며 우수하다고 손꼽히는 대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사베코는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했으며 더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베트남 맥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베코도 위기를 겪었다. 그만큼 사베코가 호주 국제 맥주시상식에서 받은 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베코의 궁극적인 목표는 9000만 명의 인구로 형성된 베트남 시장에 국한돼 있지 않다. 사베코는 베트남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베트남은 세계 경제에 점차 깊숙이 편입하고 있다. 베트남은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 체결하며 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사베코와 같은 베트남 브랜드는 세계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베코의 베넷 네오(Bennet Neo) 총괄 상무는 “사베코는 베트남에서 가장 전통 있는 자랑스러운 맥주 제조 기업”이라며 “사베코의 제품은 고유의 향과 맛을 바탕으로 수 세대에 걸쳐 베트남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베코는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사베코라는 베트남 브랜드를 홍보할 것”이라며 “이번에 사베코가 받은 우수한 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베코의 노력을 증명했다. 사베코라는 브랜드는 베트남의 자긍심”이라고 강조했다.
사베코는 호주 국제 맥주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베트남 국내 브랜드의 명성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사베코는 베트남 전통 발효 기술에 최신 생산 기술을 접목해 국제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사베코는 지난 145년 간 맥주 제조 분야에서 전통을 계승했다. 그 과정에서 사베코는 베트남의 선두 기업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사베코는 운영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을 추진했다. 이중에는 ‘소비, 보전, 국가, 문화’라는 4개 주요 분야가 포함됐다.
사베코에는 발효 자회사 26곳과 거래 자회사 10곳 등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사베코는 전국적으로 10만 여 곳에 달하는 소매업자들로 형성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사베코는 베트남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중에는 비아333(Bia 333), 비아스사이공스페셜(Bia Saigon Special), 비아사이공엑스포트(Bia Saigon Export), 비아사이공라거(Bia Saigon Lager), 비아사이공칠(Bia Saigon Chill), 비아락비엣(Bia Lạc Việt), 비아사이공골드(Bia Saigon Gold) 등이 포함된다.
사베코는 비즈니스 발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베코는 베트남 브랜드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베코는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브랜드는 그 자체로 고유의 활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대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경제 속에서 한 나라의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공급망을 확대한다면 그 나라의 국가 경쟁력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새로운 국제 협력을 추진하게 되면서 브랜드는 더욱 중요하고 의미 있는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사베코는 우수한 마케팅 전략을 발판삼아 베트남 국민들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었다. 향후 사베코는 전 세계 맥주 산업에서 선두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