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수많은 고래 떼가 꽝닌성 코토(Cô Tô) 해변을 찾았다.
응웬하이린(Nguyễn Hải Linh) 코토 문화정보관광국장은 "지역 어부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섬 주변 해역에 고래를 목격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최소 4마리의 고래 무리가 각각 3~5마리씩 해역에 찾아왔다. 고래의 몸길이는 5m에서 10m 정도이며, 주로 코토섬에서 약 700m 떨어진 다우쯔어우(Đầu Trâu) 바다와 멍롱(Móng Rồng) 암초에서 헤엄쳤다.
"고래는 종종 아침 5~8시경에 15~20분 사이에 나타나 어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어부 브엉응옥투이(Vương Ngọc Thủy)가 9월 22일에 촬영한 35초 분량의 영상에는 고래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서로 먹이를 주며 노는 모습이 담겼다.
"고래들이 한 시간 정도 있었다. 1979년부터 이곳에서 살며 이렇게 흥미롭고 신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라고 영상을 촬영한 투이 씨는 말했다.
이전에 코토는 큰 거북이와 돌고래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다.
린 국장은 9월이 되면 코토에는 작은 물고기 떼가 있어 이는 고래가 와서 먹이를 먹도록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고래는 매년 이곳을 오지만 그 수가 적었다. 이는 이 해역이 안전하고 오염되지 않았다는 신호이다. 올해 고래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코토의 해양 생태계가 잘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토의 바다 환경은 2022년 8월부터 물을 청소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파괴적인 어업 관행을 중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한 이후 크게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