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담배에 부과한 새로운 세금 제안 비난 받아
재정부, 담배에 부과한 새로운 세금 제안 비난 받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7.25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부는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현행 75%의 특별 소비세 외에 담배에 새로운 고정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제안했지만 의견이 분분한다.

이 법안은 고정 세율에 대해 두 가지 옵션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2026년에 한갑당 2,000동(0.07달러)을 부과하고 이후 매년 같은 금액으로 인상하여 2030년까지 1만동(0.39달러)을 부과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2026년에 한갑당 5,000동(0.19달러)을 부과하고 이후 매년 1,000동(0.03달러)씩 인상하는 것이다. 2030년에는 1만동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특별 소비세는 공장 생산 가격의 75%를 차지하지만 소매 가격의 38.8%에 불과하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69%), 태국(70%), 브루나이(81%) 등 주변국들이 권고한 수치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7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재정부는 두 번째 옵션이 높은 가격으로 흡연자들의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담배협회의 응웬찌년(Nguyễn Chí Nhân) 사무총장은 이러한 급격한 세금 인상은 담배 사업자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 1,000동(0.01달러)을 인상한 후 2030년까지 매년 500동씩 인상하여 3,000동에 도달할 것을 제안했다.

영국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딘티뀐반(Đinh Thị Quỳnh Vân) 대표는 값싼 담배가 시장의 75%를 차지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고 급격한 세금 인상은 오히려 밀수를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트남 세무 컨설팅 협회의 응웬티꾹(Nguyễn Thị Cúc) 회장은 소비자와 기업이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방식으로 세금을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