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36건의 식중독이 발생하여 2,100명 이상이 질병에 걸리고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건부 차관 쑤언뚜옌(Đỗ Xuân Tuyên)은 칸화(Khánh Hoà), 동나이(Đồng Nai), 빈푹(Vĩnh Phúc) 등 지방에서 잇따라 발병하여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고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는 감소했지만 문제는 식당, 호텔, 길거리 노점상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와 회사 구내식당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는 질병의 주요 요인으로 유해 박테리아와 자연 독소를 꼽았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요리가 일반적인 오염원으로 확인되었다.
전국 보건 당국은 식품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오염된 제품을 추적하며 위반자를 처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특히 학교, 공장, 인기 관광지와 같은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식중독 위험에 대해 알리기 위한 대중 인식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소비자는 식품을 구매할 때 라벨과 유통기한이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손상되었거나 부풀어 오른 통조림은 해로운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품 보관도 중요하다.
보건부는 또한 기업과 단체가 식품 안전을 증진하는 데 힘을 합칠 것을 촉구했다. 안전한 식품 생산 및 유통의 성공적인 모델은 공개적으로 존경받을 것이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것으로 밝혀진 모델은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7월 27일, 빈투언(Bình Thuận)성 보건국은 판티엣(Phan Thiết)시의 한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은 후 182명의 관광객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보고했다.
피해자들은 전날 밤 현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조사관들은 식중독의 잠재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두 시설을 조사하고 있다.
7월 29일까지 43명이 퇴원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