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 연예인 과잉 경호, 어떻게 봐야하나
[학생기자] 연예인 과잉 경호, 어떻게 봐야하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8.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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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스타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 씨가 지난 12일 홍콩 팬미팅을 위해 인천공항을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변우석 씨를 경호한 업체 측에서 출입 게이트를 막고 공항 이용객에게 플래시를 비추는가 하면, 탑승권까지 검사한 일이 알려지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점화된 것. 공공시설인 공항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면 지나친 경호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항에 군중이 몰리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경호의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편집자주]

나는 연예인 과잉 경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연의 사고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호원의 의무는 어떤 상황에서도 의뢰인을 보호하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경호가 느슨해지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얼마 전, K팝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이 팬 미팅 장소로 이동 중 누군가 눈을 향해 레이저 빛을 쏘는 일이 있었다. 자칫 누군가가 실명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팬들의 불편이 있더라도 이 같은 돌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경호를 엄격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과잉 경호가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의 과도한 행위로 인해 더 큰 불상사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다른 예로 아이돌 ‘라이즈’의 출국길에 한 열성 팬이 공항의 자동문을 파손했다. 철저한 경호가 사전에 이루어졌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성한비 학생기자 | BIS 10학년] 
    
나는 연예인 과잉 경호에 반대한다. 첫번째 이유로 보통의 평범한 팬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번 변우석 배우의 출국 때처럼 경호원이 좋아하는 스타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밀치는 행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아울러 경호를 이유로 공공시설을 통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면 제 3자에게 피해를 끼친다. 단지 유명인 주변에 있던 일반 시민들까지 모두 그의 팬이거나, 그를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누군가 우연히 유명인 옆을 지나다 잠재적 가해자 취급을 받고 봉변을 당한다면 그 억울함을 풀기 어려울 것이다. 경호 업체는 경호 대상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과도한 경호로 일반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잉 경호보다는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원준 학생기자 | BIS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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