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워드 영국대사의 남다른 베트남 사랑
가레스 워드 영국대사의 남다른 베트남 사랑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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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워드(Gareth Ward) 베트남 주재 영국대사는 베트남과 영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교육,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며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그는 주베트남 영국대사로 임명된 것을 단순한 외교직무가 아닌 가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여긴다.

 

베트남-영국 교육 연계

영국 외무·영연방부에 수년간 종사한 경력이 있는 가레스 워드 대사는 항상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즐긴다. 그는 하노이에서 영국대사로 임기를 시작하며 베트남 교육을 경험하고자 베트남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하루에 3시간씩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학생으로부터 개인 과외를 받으며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베트남어를 구사함으로써 베트남의 문화와 교육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얻고 있다. 그는 자신이 베트남에서 참석하는 모든 교육관련 포럼과 세미나에서 베트남어를 구사한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베트남과 영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교육 분야를 필두로 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그 중에는 영국 정부가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장학금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영국의 대학 수강을 지원하는 국제 장학금 제도인 쉐브닝(Chevening) 장학생 사업의 경우, 베트남은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국가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고, 영국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수는 1만2000여명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30곳의 영국 대학과 베트남 학교들이 교육훈련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교육을 증진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13~22세 여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 영국대사 체험’ 공모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수백 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이 공모에 응시하여 ‘만약 일일 영국대사가 된다면 여성 교육 증진을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했다.

도티프엉타오(Do Thi Phuong Thao)라는 베트남 외교연구원 학생이 1등을 수상하며 가레스 워드 대사와 함께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보는 체험을 했다. 도티프엉타오 학생은 “가레스 워드 대사와 국제교육 및 문화 세미나에서 함께 일 해볼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나에게 대중 앞에서 영어로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고 대사 역할을 해보도록 허락했다. 그는 베트남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과 경륜을 지닌 전문”라는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과 영국 간의 보건교육 협력 증진

가레스 워드 대사는 베트남 시민처럼 하노이에 거주하면서 환경오염, 인구증가, 전염병, 교통사고 등과 같은 베트남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절실히 공감하고 있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영국의 성공적인 보건교육 사례를 베트남에 접목하고자 한다. 그는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베트남의 보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베트남 보건관련 지출은 2021년 2270만USD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영국 보건교육기관과 베트남 보건기관을 연계하여 의료진들과 보건종사자들을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다.

작년 3월 영국 보건교육기관 9곳의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보건 교육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하노이 국립암센터에서 영국 대표단이 새로운 치료법을 공유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

베트남 보건부 응웬쯔엉손(Nguyen Truong Son) 차관은 가레스 워드 대사의 베트남-영국 간 보건교육 협력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의료 인력개발과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캠브리지 대학과 런던경제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직, 외무·영연방부 중국부 대표 등 다수의 중요 보직을 역임했다.

가레스 워드 대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 여행하는 것을 즐긴다. 쌀국수를 좋아하며 매일 베트남어로 페이스북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베트남 픽토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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